아마존·스벅도..美 노조 설립 시도, 상반기 6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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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노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면서 노조 설립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 상반기 1411개 사업장의 노동자들이 노조 가입의 첫 단계인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미국에선 코로나19 이후 구인난이 불거지고 노동자 권익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노조 설립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다.
그럼에도 노조에 속한 미국 노동자들 비율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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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팬데믹 이후 노조 설립 공감대 커져…"미 68% 찬성"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노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면서 노조 설립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 상반기 1411개 사업장의 노동자들이 노조 가입의 첫 단계인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것이며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노조 설립 바람은 미국 내 노조에 대한 여론이 수십년 만에 가장 긍정적인 가운데 불고 있다.
지난해 갤럽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68%가 노조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6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에선 코로나19 이후 구인난이 불거지고 노동자 권익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노조 설립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다.
그럼에도 노조에 속한 미국 노동자들 비율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조지아주립대학교, 트리니티대학교 등의 연구에 따르면 1964년 미국 노동자의 29.3%가 조합이었으나 이 비율은 지난해 10.3% 수준이었다.
올해 들어 청원을 제출한 1411개 사업장 중 400여곳이 이미 노조에 찬성표를 던졌고, 150여곳은 반대표를 던졌다. 나머지는 철회됐거나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청원을 제출한 곳에는 아마존, 스타벅스, 치폴레와 병원 등 다양한 업계가 포함된다. 많은 직원들은 그들이 더 나은 근무조건에 대한 발언권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프리스턴대의 헨리 파버 경제학자는 노조 활동의 증가는 근로자의 평균 소득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는 고용주의 비용을 늘려 장기적으론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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