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집단식중독 사고 환자 '급증'..작년 38건 1154명 발생, 전년 比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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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내 학교, 회사, 식당 등에서 38건의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잠정 집계)은 38건으로 전년(32건) 보다 6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해 7월 1일에는 남양주 A고등학교에서 식중독사고가 발생해 46명이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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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내 학교, 회사, 식당 등에서 38건의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잠정 집계)은 38건으로 전년(32건) 보다 6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154명의 환자가 발생해 병원 등서 치료를 받았다. 식중독 환자수는 전년(588명)보다 96.2%(566명↑) 늘었다.
전체 식중독 사고의 81.5%(31건)에서 원인 추정균이 밝혀졌다. 원인 추정균으로는 노로바이러스가 37.5%인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살모넬라균 10건, 병원성대장균 4건, 기타 5건(캠필로박터, 퍼프린젠스, 리스테리아 등)이다.
이 중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이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식재료 및 지하수 등에 의한 대규모 집단 발병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환자 및 오염된 환경과 접촉을 통한 2차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식중독사고를 발생 내역별로 보면 지난해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성남 분당의 김밥전문점 2곳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해 338명이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2곳 모두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으며, 추정 감염원은 계란으로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은 오염된 음식 및 물의 섭취, 분변 등에서 감염되며,장(腸)내 침투해 감염되면 고열, 위장염,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같은해 7월 1일에는 남양주 A고등학교에서 식중독사고가 발생해 46명이 치료를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급식으로 제공된 냉모밀육수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원인추정균은 클로스트리디움과 퍼프린젠스이다.
이밖에 평택 B사(1월22일 37명), 수원 C 도시락 판매점(2월4일 30명), 용인 D고교(5월18일, 30명), 양평 E사(6월18일, 24명), 화성 F사(8월20일 43명), 안산 G어린이집(8월24일, 11명)등에서도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에서 38건의 집단 식중독사고해 발생했는데, 원인추정균이 발혀진 32건 중 12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촐됐다”며 “집단식중독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점검과 예방할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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