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사상 첫 '빅스텝'..물가 따라 기준금리도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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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렸습니다.
연달아서 세 번이나 금리를 올리는 상황도 처음 있는 일인데, 그만큼 물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한 번에 0.5%p 올렸습니다.
여기에다, 미국 중앙은행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도 한국은행의 결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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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렸습니다. 연달아서 세 번이나 금리를 올리는 상황도 처음 있는 일인데, 그만큼 물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한 번에 0.5%p 올렸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우리나라 기준 금리는 연 2.25%로 올랐습니다.
4월과 5월 회의에 이어서 오늘까지 세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것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런 한국은행의 결정엔 최근 고공행진 중인 국내 물가 상황이 가장 큰 영향을 줬습니다.
지난 6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6% 뛰어 2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1년 뒤 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도 지난달 3.9%을 기록해 1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여기에다, 미국 중앙은행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도 한국은행의 결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보다 높아지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도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310원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번 빅스텝으로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전체 가계가 6조 4천억 원 대출 이자 부담을 더 지게 되고, 대출자 한 명당 연이자 부담도 약 33만 원씩 증가할 전망입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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