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나폴리, 김민재 포기 유력..이탈리아 국대 수비수로 선회

김대식 기자 2022. 7.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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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가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로 김민재가 아닌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를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나폴리의 수비수 쿨리발리와 계약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쿨리발리는 4000만 유로(약 525억 원)의 이적료에 스탬포드 브릿지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합의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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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나폴리가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로 김민재가 아닌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를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나폴리의 수비수 쿨리발리와 계약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쿨리발리는 4000만 유로(약 525억 원)의 이적료에 스탬포드 브릿지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합의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핵심 수비수인 쿨리발리가 재계약을 거절하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자 새로운 수비수를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나폴리가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생각한 선수가 바로 김민재였다. 나폴리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김민재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냈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이 김민재를 굉장히 선호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나폴리가 김민재가 아닌 다른 선수 영입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13일 "나폴리 이적시장 명단에 김민재의 이름이 남아있지만 스타드 렌이 김민재와 계속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몇 시간 동안 아체르비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미 이적은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나폴리가 김민재가 아닌 아체르비로 선회한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보인다. 먼저 '디 마르지오'가 언급한 대로 렌이 김민재 영입전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렌에는 김민재의 스승인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도 있으며, 이미 렌 단장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직접 방문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뒤늦게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두 번째는 이적료다. 페네르바체는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를 데려가고 싶으면 바이아웃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김민재 바이아웃은 2000만 유로(약 262억 원)로 추정된다. 그에 비해 아체르비 이적료는 단 500만 유로(약 65억 원)에 불과하다. 나폴리가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구단이 아니기에 이적료 지출에 있어서 합리적인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다.

아체르비는 1988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이탈리아 무대에서 좋은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서도 활약 중이며 김민재와 다르게 이탈리아 세리에A 적응이 따로 필요 없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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