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년만에 1달러 밑으로 추락..달러 초강세 지속

권성희 기자 2022. 7. 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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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유로와 20년만에 처음으로 가치가 같아졌다.

1달러가 1유로가 되면서 패리티(parity: 동등 가치)가 실현된 것이다.

이는 2002년 12월 이후 달러 대비 유로 최저치다.

1년 전만 해도 유로는 1.20달러 이상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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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한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2022.7.12/뉴스1


미국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유로와 20년만에 처음으로 가치가 같아졌다. 1달러가 1유로가 되면서 패리티(parity: 동등 가치)가 실현된 것이다.

유로는 12일(현지시간) 한 때 달러 대비 0.9998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2002년 12월 이후 달러 대비 유로 최저치다.

이후 유로는 달러 대비 1.003달러로 소폭 올랐다. 1년 전만 해도 유로는 1.20달러 이상으로 거래됐다.

유로는 유로존이 에너지 공급 위기와 경제 성장 우려를 겪으며 최근 가치가 절하돼 왔다.

미국 경제도 침체 우려가 깊어지고 있으나 다른 주요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것으로 평가되며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8.56달러로 2002년 10월 이후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소폭 떨어졌다.

최근 러시아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로 흘러 들어가는 가스 공급을 추가로 줄이겠다고 위협하면서 유럽은 에너지 위기에 봉착해 있다.

러시아는 지난 11일 매년 여름마다 진행하는 유지 보수 공사를 이유로 노드 스트림1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

이 파이프라인은 유럽에 수입되는 가스의 단일 파이프라인으로는 최대 규모다. 노드 스트림1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에서 독일로 공급되는 가스는 연간 550억 세제곱미터에 달한다.

유지 보수를 위한 10일간의 가스 공급 중단임에도 유럽에서는 노드 스트림1 파이프라인을 통한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영구히 줄어 올 겨울 추위에 대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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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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