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년 만의 바닷가 특훈.."올 시즌은 진짜로 우승"

이준희 2022. 7. 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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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시즌 코로나 여파로 리그가 중단돼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지 못한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동해 바다에서 정상 등극을 다짐했는데요.

3년 만에 체육관을 벗어나 전지훈련에 나선 현대건설 선수단을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위가 잠시 비껴간 동해바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바닷 바람을 가르며 모래 사장을 질주합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탓에 달리기는 평소보다 배로 힘듭니다.

["으아 힘들다. 힘들다구요."]

그러나 코로나 이후 무려 3년 만에 답답한 체육관을 벗어난 채 치르는 전지훈련에 선수들은 고된 훈련도 즐겁기만 합니다.

바닷가 앞에선 입수도 빠질 수 없습니다.

강성형 감독을 물에 빠뜨리기도 하며 훈련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관절이 따라 주지 않는 것 같아요. 설레는 마음으로 왔는데 막상 모래사장을 보니깐 '훈련은 훈련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로나 여파로 리그가 연이어 조기 종료된 탓에 1위를 하고도 우승이라는 방점을 찍지 못했던 현대건설.

그러나 15연승 신화를 썼던 지난 시즌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만큼 다가올 새 시즌도 독주를 꿈꿉니다.

김연경이 복귀한 흥국생명은 물론, 낚시 훈련에서 현대 건설이라는 대어를 낚겠다고 도발한 라이벌 GS칼텍스의 도전에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고예림/현대건설 : "여기가 망상 해수욕장인만큼 GS의 허무맹랑한 망상을 깨뜨려 보겠습니다. 파이팅!"]

우승 문턱에서 늘 뜻하지 않게 멈춰섰던 현대건설이 7시즌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해 달려나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현대건설 파이팅!"]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박경상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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