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초등생에게 흉기 휘두른 10대 아파트서 뛰어내려

10대가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하다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2일) 저녁 7시쯤 한 아파트 단지에서 10대 A 군이 휘두른 흉기에 한 초등학생이 목 부위를 다쳤습니다.

A 군은 범행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또 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도주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설득하기도 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초등학생은 다량의 출혈이 발생해 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A씨가 흉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욱 기자woo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