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사각지대 놓인 분 자주 찾아뵐 것"..이재명 정치적 고향서 배식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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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전당대회 출마를 불허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각을 세우고 있는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 성남시 한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찾아 배식봉사를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을 자주 찾아뵙겠다"며 향후 계속해서 정치 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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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안나의 집 방문…“저를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라도 달려갈 것”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를 불허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각을 세우고 있는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 성남시 한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찾아 배식봉사를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을 자주 찾아뵙겠다”며 향후 계속해서 정치 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예고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삭막한 여의도에 있다가 많은 분을 만나고 마주보고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히면서 배식 봉사를 하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는 “최근 물가가 급격히 올라 무료급식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직접 현장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성남에 있는 ‘안나의 집’에 오늘 오후 배식 봉사 활동을 다녀왔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안나의 집 대표를 맡고 계신 김하종 신부님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셨고, 한국에 귀화하신 분이다. 선교사로 한국에 오셔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 많은 곳이 어디입니까?’라고 물었더니 ‘성남’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며 “성남도 대한민국도 눈부신 발전을 했지만, 여전히 밥을 굶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어서 안나의 집은 수십 년째 수백 명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위원장은 “안나의 집은 한 대기업이 후원을 결정해서 한 해 걱정은 덜었다고 한다. 하지만 물가가 올라 식사를 준비하기 더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 보조금도 있지만, 보조금은 물가 변동을 고려하지 않고 외부 후원이 충분하지 않은 기관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문제는 우리 당에서 면밀히 살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도 중요하지만, 정치를 잘해서 복지시스템을 보다 발전시키고 경기 침체·인플레이션과 같은 사회 변화에 따라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는 오늘 김치 배식을 맡았다. 이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각자의 취향을 최대한 맞춰드리려 노력했지만, 아직 서툴렀던 것 같다”며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 달라. 어디라도 달려가겠다”고 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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