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선 긋기.."강신업과 교류 없다"

YTN 2022. 7. 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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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쨌든 이준석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경찰 수사를 대비해야 되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닷새째 잠행을 이어가면서 어제는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이다 이렇게 글을 페북에 남기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가 이준석 수사하기 좋은 화요일이다 이런 글을 또 남겼습니다.

최근에 정치적 발언 때문에 몇 번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자꾸 이렇게 논란이 되다 보니까 오늘 김건희 여사가 지인들에게 직접 문자메시지를 보내서 딱 선을 그어버렸어요.

[최진봉]

저는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강신업 변호사가 건희사랑이라는 팬클럽을 만들어서 활동을 하시는데 너무 정치적인 행보를 하시려고 하고 본인이 정치적인 의사를 표현하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하려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상당히 이거는 안 좋은 거예요.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비선으로 비추어질 수도 있고요. 또 김건희 여사가 오늘 얘기 잘하셨는데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는 것 때문에 오해를 받고 있고 본인은 강신업 변호사와 소통하지도 않고 본인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 이런 얘기를 명확하게 하셨어요.

이제는 강신업 변호사가 무슨 얘기를 하든 그게 김건희 여사로 받아들이지 않게 되는 거죠. 그런데 그 얘기하기 전까지는 어떻게 이해가 됐습니까? 이거는 팬클럽에 개인 사진도 올라오고 대통령실에서 공개하지 않은 사진도 올라오고 이러다 보니까 국민들이 볼 때는 김건희 여사의 의사를 이 사람이 대변하는 거 아니냐 이런 오해가 있었어요.

그러면 강신업 변호사가 어떤 말을 하든 그것이 김건희 여사의 의사로 비추어지고 이해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렇게 명확하게 선을 긋는 건 잘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마찬가지고 또 강신업 변호사도 정말 김건희 여사를 도와주고 싶으면 정치적 발언을 삼가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강신업 변호사도 페북에 글을 남겼는데 페북에 올린 정치적인 견해는 개인 의견이다, 김건희 여사와는 상관이 없다. 사진 논란 이후에는 전혀 교류하지 않고 있다 이런 글을 남겼는데 이렇게 선을 그어도 팬클럽에서 정치적 발언을 안 해야 앞으로도 오해의 소지가 없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종훈]

그렇죠.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자제를 할지 모르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예를 들어 정치적 사안 관련해서 팬클럽 회장이 뭔가 발언을 내놓는다고 그러면 또 다른 분란의 여지는 여전히 상존하는 그런 상황이고. 김건희 여사가 초반에는 조금 소통을 한 것 같기는 해요.

그러니까 사진도 제공이 됐고 그걸 또 올리고 이런 일들이 있었던 건데 이제는 그동안 논란도 있고 해서 조금 감이 잡히실 겁니다, 아마. 내가 어느 정도 선에서 바깥에 있는 사람들, 일반인들하고 정보 교류를 할 건가 하는 부분도 조심스럽게 하시는 게 좋고요.

다시 한 번 또 말씀드리지만 그걸 또 본인 혼자 힘으로 또는 옆의 가까운 몇몇 사람들, 과거 함께 일하던 사람들, 예전에 코바나컨텐츠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 모여서 이야기하면 사실은 답이 잘 안 나옵니다.

결국은 공적으로 시스템적으로 관리를 해 보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위주로 제2부속실을 만들든 아니면 부속실 내에 여사팀을 제대로 꾸리든 그런 식으로 해서 관리를 받으실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의 정치권 관심 뉴스 지금까지 이종훈 정치평론가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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