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7개 광역버스,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 늘린다

송진식 기자 2022. 7. 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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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유가 상승 탓 수요 증가
초과 승차·입석 인원 등 급증 따라
국토부, 현행보다 266회 늘리기로

인천, 경기 수원·용인·김포·파주 등의 57개 광역버스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횟수가 지금보다 266회 늘어난다. 용인에서 강남을 오가는 5002번 노선에는 2층 전기버스 11대가 투입되는 등 전기버스 총 24대가 추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2일 “최근 거리 두기 완화 및 유가 상승 등으로 광역버스 이용수요가 증가하면서 출퇴근 시간 초과 승차 및 입석 인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일부 노선의 입석 운행 중단 사태로 혼란이 가중됨에 따라 운행횟수를 늘리기로 지자체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내 42개 노선에서 221회, 인천 내 15개 노선에서 45회씩 각각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경기도를 살펴보면 남부권의 수원·성남·용인·화성 등 4개 지역 25개 노선의 운행횟수가 현 373회에서 514회로 총 141회 확대된다. 수원에선 M5107, M5121, M5115, M5422, M5443 등 5개 노선의 운행횟수가 56회에서 98회로 늘어난다.

성남에선 M4102, 9300 등 2개 노선의 운행이 24회에서 31회로 늘어난다. 용인은 M4101, M4455 등 11개 노선의 운행이 160회에서 192회로 확대된다.

화성과 용인에는 2층 전기버스도 추가 투입된다.

화성의 3개 노선(7790, 1006, M4108)에는 9월부터 2층 전기버스 15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용인에는 10월부터 강남역을 오가는 5002번 노선에 2층 전기버스 11대가 추가 투입된다.

북부지역 16개 노선의 운행은 226회에서 289회로 63회 확대된다. 고양시의 5개 노선(M7412, M7119, M7106, M7646, M7731)은 98회에서 118회로, 파주시의 광역버스 2개 노선(M7111, M7154)은 26회에서 36회로 각각 늘어난다. 남양주시 5개 노선(M2316, M2323, M2344, M2352, M2353)은 61회에서 87회로, 양주(G1200, G1300)는 16회에서 18회로, 의정부(G6000, G6100)는 25회에서 30회로 각각 운행이 확대된다.

인천과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 16개 노선은 운행횟수가 251회에서 313회로 62회 확대된다. 인천은 M6628, M6405 등 15개 노선의 운행횟수가 230회에서 275회로 45회 늘어난다. 김포시는 코로나19유행으로 감축해 운행 중인 노선(M6117번)의 운행횟수를 21회에서 38회로 17회 확대한다.

대광위는 “후속조치로 ‘입석 대책 상황반’을 구성해 입석 발생 유무 등을 확인한 뒤 8월 중에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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