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식봉사' 박지현 "내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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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성남의 한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찾아 배식봉사를 한 일을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사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을 자주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
배식 봉사를 한 '안나의 집'과 관련해선 "안나의 집 대표를 맡고 계신 김하종 신부님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셨고, 한국에 귀화하신 분이다. 선교사로 한국에 오셔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 많은 곳이 어디입니까?' 물었더니 성남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며 "성남도 대한민국도 눈부신 발전을 했지만, 여전히 밥을 굶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어서 안나의집은 수십년째 수백 명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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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성남 노숙인 무료급식소 찾아 김치 배식
"정치 잘 해서 사각지대 없도록 신경 써야"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성남의 한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찾아 배식봉사를 한 일을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사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을 자주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배식 봉사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삭막한 여의도에 있다가 많은 분을 만나고 마주보고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물가가 급격히 올라 무료급식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직접 현장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성남에 있는 '안나의 집'에 오늘 오후 배식 봉사 활동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배식 봉사를 한 '안나의 집'과 관련해선 "안나의 집 대표를 맡고 계신 김하종 신부님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셨고, 한국에 귀화하신 분이다. 선교사로 한국에 오셔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 많은 곳이 어디입니까?' 물었더니 성남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며 "성남도 대한민국도 눈부신 발전을 했지만, 여전히 밥을 굶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어서 안나의집은 수십년째 수백 명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나의집은 한 대기업이 후원을 결정해서 한 해 걱정은 덜었다고 하지만 물가가 올라 식사를 준비하기 더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정부 보조금도 있지만 보조금은 물가 변동을 고려하지 않는다. 외부 후원이 충분하지 않은 기관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문제는 우리 당에서 면밀히 살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도 중요하지만, 정치를 잘해서 복지시스템을 보다 발전시키고,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과 같은 사회 변화에 따라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김치 배식을 맡았다. 이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각자의 취향을 최대한 맞춰드리려 노력했는데 아직 서툴렀던 것 같다. 다음에 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 주세요. 어디라도 달려 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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