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조달 때도 원자재 가격 상승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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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중소기업계가 조달 가격의 인상을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이종욱 조달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실제 납품 시점에서의 제품 가격 변동을 조달 가격에 반영해 줄 것과 반도체 등 공급 애로 물품에 대한 납기 연장, 다수공급자계약(MAS) 단가 조정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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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중소기업계가 조달 가격의 인상을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이종욱 조달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실제 납품 시점에서의 제품 가격 변동을 조달 가격에 반영해 줄 것과 반도체 등 공급 애로 물품에 대한 납기 연장, 다수공급자계약(MAS) 단가 조정 등을 건의했다.
중기중앙회는 "납품 실적이 있어야 다음 조달 때 참여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저가 조달에 참여한다"고 주장한 뒤 조달 시 가격보다는 품질을 우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수요기관이 MAS 계약 뒤 납품 시기에는 계약 수량보다 적게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럴 경우 계약 단가를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달청은 "입찰 평가 시 가격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납품 시기에 가격이 오를 경우) 기존 납품분에도 신규 계약 단가를 적용할지를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납품 기한 연장과 관련해서 조달청은 "컴퓨팅 납품 기간은 이달중으로 (연장) 조치할 것"이라며 "(전체) 납품 기간 연장은 파급효과가 커서 미니스텝으로 개선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그러나 중기중앙회가 요구하고 정부도 추진하고 있는 납품단가 연동제는 국가계약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조달에는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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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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