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에게 듣는다.."'경제·문화시장' 되고 싶다"
[KBS 대전] [앵커]
KBS에서는 민선 8기 출범을 맞아 시·도지사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지역 현안을 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은 최민호 세종시장을 만나봅니다.
조영호 기자가 세종시정에 대한 구상에서부터 KTX 세종역 설치와 세종보 논란까지, 각종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조영호/기자 : "부동산 규제지역, 완화하고 해제하고, 그런데 세종시는 제외됐단 말이죠."]
[최민호/세종시장 : "부동산 규제 완화, 삼중 규제 완화 문제는 저도 굉장히 아쉬움이 커요. 청약 경쟁률이 5대1 이하여야 된다…. 그런데 (세종시가) 5대1이 넘거든요. 그건 낮추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국가 정책으로 세종시의 아파트는 전 국민이 다 공모에 청약할 수 있도록 돼 있어요. 세종시 주민들이 청약할 수 있는 비율을 한 8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만약에 우리 세종시 주민만으로 청약하게 한다면 경쟁률은 당연히 떨어지겠죠. 그러면 규제도 완화될 수 있을 텐데 적극적으로 중앙부처에 저희가 또 의견을 주장하려고 합니다."]
[최민호/세종시장 : "(KTX 세종역 신설을) 충북에서 지금 반대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또 행정수도 세종에 KTX 역사 하나쯤은 있어야 옳은 거 아니겠습니까? 새로 생기게 될 KTX 세종역과의 조화점을 찾아내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KTX 차량 운행 횟수를 더 늘리면서 서는 방안이라든가 여러 가지 방법은 있으리라고 봐요."]
[최민호/세종시장 : "세종보는 4대강이라고 하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만든 계획에서 건설된 게 아니고요. 2006년도, 노무현 정부 시절 때 이 행복도시를 설계할 때 행복도시의 용수 확보, 금강이라는 친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보가 필요하다' 그래서 보가 설계된 것이거든요. 4대강이나 무슨 이명박 정부 때 그 문제하고는 전혀 별개의 뿌리, 기원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4대강 문제와 결부시켜서 세종보 문제를 봐야 한다는 그런 시각에는 저는 동의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최민호/세종시장 : "지금은 경제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경제시장으로 출발해서…. 세종대왕이 창조했던 문화예술. '경제시장으로 시작해서 문화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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