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트램 임기 내 개통"..'철도·트램팀' 구성
[KBS 광주] [앵커]
강기정 광주시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검토해온 '수소트램'을 민선 8기 안에 개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방·일신방직 개발과 연계해서 수소 트램 1단계를 우선 추진하겠다는 건데요.
광주시 조직개편안에도 별도의 '철도·트램팀'이 포함됐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축물 보존과 함께 아파트, 복합쇼핑몰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전방·일신방식 부지입니다.
부지가 개발되면 인근 야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이용객까지 몰려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시가 야구장과 전방·일신방직을 거쳐 종합버스터미널과 농성역까지 2.6킬로미터 구간을 잇는 수소트램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추정 사업비는 720억 원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 사각지대를 보완해 전방.일신방직 주변 교통편을 확충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겁니다.
사업비 확보는 공공기여와 국비, 시비까지 다각도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개통이 목표입니다.
[황철호/민선 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 "수소트램이 현실적으로 강하게 추진되는 국가 차원의 사업은 없습니다. 지하철을 새로 도입하지 않더라도 대체 교통수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전방과 일신방직 주변 도로가 좁고, 터미널 근처는 3차로를 점유해 교통 혼잡도 예상됩니다.
윤장현 전 시장 때도 검토했다가 도로폭 등을 이유로 무산된 도시철도 공법이기도 합니다.
인수위는 수소트램 2단계도 제시했습니다.
광주역을 출발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극락강역을 거쳐 광주송정역을 잇는 14킬로미터 구간으로 총 사업비는 추정치만 7천 6백억 원에 달합니다.
광주역 구간 등은 달빛고속철도와 경전선 등 이미 국가철도계획이 정해진 곳이어서 난제가 많습니다.
예산도 국비 60%, 시비 40%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 국비 확보 절차를 거쳐야합니다.
[안평환/광주시의원/산업건설위원회 : "트램을 도입해야 할지 말지 논의가 우선돼야 하고 되더라도 구간을 어떻게 할지, 구간이 정해지더라도 전기트램으로 할지 수소트램으로 할지 논의가 시작돼야 합니다."]
광주시가 민선 8기 조직개편안에 '철도·트램팀'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론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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