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규 확진자 700명 넘어..코로나19 '재유행' 우려
[KBS 제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오후 5시 기준 7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재감염 사례도 늘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8명.
지난 5월 10일 이후 두 달여 만에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달 누적 확진자는 4천560여 명으로 이미 지난 한 달 누적 확진자 수를 훌쩍 넘겼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옮기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오늘 오전 기준 1.54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재감염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천400여 명 가운데 재감염된 환자는 97명.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데다 기존 집단 면역력 감소가 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이 변이들의 특징은 면역 회피 기능이 높고 기존의 백신이 큰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올해 2월, 3월 급증했던 확진자들이 얻었던 집단 면역력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제주도는 이 같은 증가 추세라면 빠르면 이번 주말쯤 하루 1천2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하는 한편, 실내 환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lk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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