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재유행..대응 체계 돌입
[KBS 광주][앵커]
광주와 전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다시 천명 대를 넘어섰습니다.
집단 감염이 아닌 산발적인 발생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내일 정부의 재유행 대응 방안 발표에 앞서 전남도와 광주시도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 2월 병원의 신속항원검사 중심으로 검사 체계를 전환한 뒤 방문자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김장미/목포시 감염병대응팀장 : "검사자 수가 좀 많아지더니 어제오늘 많이 오시네요. 아마 어제 확진자가 조금 많아져서 접촉자 검사하러…."]
오늘 0시 기준 광주와 전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16명으로 지난 5월 말 이후 43일 만에 천 명대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665명과 비교하면 배가 훌쩍 넘습니다.
여름 휴가철 이동과 해외유입이 늘었는데 접종 완료자의 면역력은 떨어지면서 재유행 초기에 들어섰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유현호/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가족 감염이 가장 많다라고 봐야 됩니다. 소규모 가족 모임이 우리 방역수칙에서 이야기하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광주시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를 확충하고 병상을 점검하는 등 재유행 대응 체계 전환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 시설의 관리를 강화하고 4차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도 내일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합니다.
거리두기 재개가 담길 가능성은 낮지만 4차 접종 확대와 확진자 격리 의무 유지 등은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김선오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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