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곡물 수출 위해 러·우크라·튀르키예·UN 협상 나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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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터키), 유엔(UN)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과 관련해 협상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오는 13일 UN 외교관과 함께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초청해 흑해에서의 곡물 운송 재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위한 해상 통로를 설치하라는 유엔 계획을 따르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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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강민경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터키), 유엔(UN)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과 관련해 협상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오는 13일 UN 외교관과 함께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초청해 흑해에서의 곡물 운송 재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은 이같은 성명을 발표하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위한 해상 통로를 설치하라는 유엔 계획을 따르라"고 설득했다.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주요 수출 통로였던 흑해 항구들을 이용할 수 없었고, 그 결과 곡물 수출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제한되자 세계 식량 가격은 사상 최고치로 올랐고 각국의 식량 안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나라 사이를 중재해 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의 마지막 공식 회담은 지난 3월 말 이스탄불에서 열렸다.
두 나라와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는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서 러시아의 침공을 비판하면서도 서방의 대(對)러 제재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
다만 튀르키예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름(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크림반도와의 상업적 운송을 하지 않았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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