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화재 사고'..적극적인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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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발생한 어선 화재사고가 지방정가에서도 적잖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발생한 한림항 어선 화재입니다.
제12대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선 최근 발생한 2건의 어선 화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례적으로 연속 발생한 어선 화재가 지방정가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효과적인 예방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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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이어 발생한 어선 화재사고가 지방정가에서도 적잖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항포구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지적됐는데, 제주자치도는 적극적인 행정 개입을 약속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어선 주변을 휘감습니다.
최초 화재가 발생한 어선과, 함께 정박해 있던 어선 등 모두 3척이 불에 탔습니다.
지난 7일 발생한 한림항 어선 화재입니다.
제12대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선 최근 발생한 2건의 어선 화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호형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계속 이런 식으로 돼버린다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칩니까? 안 안고칩니까? 국장님, 어떨 것 같아요? (소 잃고라도 고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 세 번 고쳐야 됩니다. 안전하고 이게 관계가 있거든요."
어선 정박 방식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선석 부족 때문에 연이어 계류하는 병렬식 접안이 이뤄지면서 화재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강경흠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화재가 발생하면 이제 옆에 있는 선박들도 다 이제 불이 쉽게 번질 수 있는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선박 대부분이 FRP로 제작돼 화재에 취약한데도, 화재 발생시 대응할 장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강성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소방 펌프를 장착을 해서 민간 어선에서라든지 진압을 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는 겁니까?"
방화로 밝혀진 성산항 화재 때문에 항만 관리를 위한 보안이나 경비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고태민 / 국민의힘 도의원
"야밤에 어떤 사람이 선박에 접근하게 되면 단속이 이뤄져야 되고..."
제주자치도는 법적인 제한이 있긴 하지만, 더욱 적극적인 행정 개입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좌임철 / 제주자치도 해양수산국장
"8월31일까지 일제 점검을 할텐데요. 거기에 전문가들이 있고 하면 대응 방안, 대응책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좀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례적으로 연속 발생한 어선 화재가 지방정가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효과적인 예방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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