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고기, 여름철 보양식 재료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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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에는 노화방지와 면역 기능을 높이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영양까지 풍부해 구이나 수육은 물론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보양식 재료로 인기입니다.
특히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 석 달간 연중 출하량의 3분의 1인이 집중돼 보양식 재료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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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염소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육류 중 하나지만 국내에서는 약용이라는 인식 때문에 요리용으로는 소비가 적었죠
그런데 최근에는 노화방지와 면역 기능을 높이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몇 년 사이 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염소고기
부드럽고 영양까지 풍부해 구이나 수육은 물론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보양식 재료로 인기입니다.
[한영인 /전남 해남군 계곡면]
"몸에 좋고 맛도 좋아서 자주 먹어요 몸이 안 좋을 때 겨울에 많이 먹어요 여름보다"
동의보감에 염소고기는 피로를 줄이고 위장 활동을 원활하게 해 허약한 사람을 낫게 한다고 돼있어 예로부터 보양 식재료로 인식돼왔습니다.
실제 염소고기는 100그램당 단백질은 19그램, 지방은 8그램으로 단백질 함량은 높고 지방은 낮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살찔 걱정이 없는 데다 철과 칼슘 함량이 높고 항산화 효과를 가진 비타민E 성분까지 풍부합니다.
[강선문 /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사]
"(비타민E뿐 아니라) 인체가 움직이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B2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에 보양식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
국내 염소 사육두수는 지난 2014년 25만 마리에서 6년 만인 2020년 두배인 5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 석 달간 연중 출하량의 3분의 1인이 집중돼 보양식 재료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성준 /전남 장흥 흑염소 농가]
"흑염소 사육은 소규모로도 쉽게 할 수 있고 요즘 들어 흑염소를 많이 찾으시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상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핏물이 덜 빠질 경우 냄새나 맛에 영향을 미치지만 과거와 달리 현대화된 도축시설에서 부위별로 잘 손질된 고기가 생산되고 조리법 역시 발전하고 있어 염소고기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창익입니다.
- 영상취재 : 함대영
- 그래픽 :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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