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정치적 발언 쏟아낸 '팬클럽 회장'..김건희 여사 측 "교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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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강신업(58) 변호사가 연일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는 가운데, 김 여사의 의중이 담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김 여사는 문자에서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저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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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강신업(58) 변호사가 연일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는 가운데, 김 여사의 의중이 담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이에 김 여사는 “강 변호사와 전혀 교류하고 있지 않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강 변호사 역시 본인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 정치적 발언을 내고 있다.
그는 12일 오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조속히 이준석을 소환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은 불의와 불공정, 그리고 몰상식의 대명사”라며 “우리 국민들은 이준석에 대한 수사를 눈 부릅뜨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에 앞서 “이준석 수사하기 좋은 화요일”이란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9일에는 “나는 이미 오래 전 이준석의 패가망신을 예견했다” “이준석은 음서로 벼락출세한 백수 정치건달에 불과하다. 지금은 급기야 정치 좀비로 화하는 중” 등의 글을 올리며 이 대표를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정치 평론가를 겨냥해 욕설이 담긴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려 물의를 빚고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강 변호사의 이같은 발언에 부담을 느낀 김 여사가 “전혀 교류를 하지 않는다”라며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문자에서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저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런 보도가 이어지자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한 것도 모두 저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저는 오로지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행동한다”라고 적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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