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장례식 가족장으로..일본 최고훈장수여

현영준 2022. 7. 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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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이 오늘 도쿄의 한 사찰에서 가족장으로 치러 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1시, 도쿄 시내의 불교사찰 조죠지 앞입니다.

진입이 통제된 내부에서 장례식이 진행됩니다.

사찰 입구는 몰려든 취재진과 일본 국민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절 내부는 헌화를 하려는 조문객들이 몰려 수백미터 긴 줄이 생겼고, 경찰관 수백명이 몰려든 인파를 정리하느라 분주합니다.

어제밤 빈소는 기시다 총리와 스가 전 총리 등 고위 인사들이 지켰고, 미국 옐런 재무장관과 대만 라이칭더 부총통 등 외국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지금 장례식장 조죠지를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운구행렬은 총리관저와 국회의사당 등 아베 전 총리가 평소 머물던 곳을 마지막으로 돌며 작별인사를 하게 됩니다.

부인 아키에 여사가 아베 전 총리의 위패를 들고 운구차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총리 관저와 자민당 본부 등 운구차가 지나는 곳마다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아베 전 총리 조문객] "일본을 위해 여러모로 일해주신 분이구나 싶어, 위대한 정치인을 잃었다는 상실감이 컸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유골은 당분간 조죠지에 보관됩니다.

일본 정계의 관례에 따라 내각과 자민당의 합동장례식이 한 차례 더 치러질 계획이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의 공적을 기리는 취지로 일본 최고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이 훈장을 받은 총리는 2차 대전 이후 네 명뿐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이장식, 김진호(도쿄)/영상편집: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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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이장식, 김진호(도쿄)/영상편집:김창규

현영준 기자 (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7500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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