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파크 골프' 인기..지역 경제 '효자'
[KBS 춘천] [앵커]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화천에 요즘 또다른 즐길거리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파크골프'인데요.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보니 산천어축제의 뒤를 이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 강물과 짝을 이룬 초록빛 잔디밭.
곳곳에서 나무 채와 색색깔 공이 맞부딪힙니다.
["나이스!"]
화천산천어 전국 파크골프페스티벌 결선 대회의 모습입니다.
전국에서 동호인 300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화천 산천어 파크 골프장입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대회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외지인들의 경우 화천에 머물며 좋아하는 운동도 하고, 자연도 즐기다 갑니다.
길게는 한 달씩 머물기도 합니다.
[정장수/서울시 파크골프협회장 : "가장 서울 회원들이 많이 찾는 곳이 이곳인데, 여기에서 이런 멋진 대회를 하니까 부산, 울산 제주서까지 다 와가지고."]
화천군이 파크골프장을 만든 건 꼭 1년 전.
그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객만 9만 4천 명.
화천군 인구의 4배에 달합니다.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하루에 200명은 다녀갑니다.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연간 2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경호/화천군 하남면 거례리 : "저는 뭐 살맛 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굉장히 힘들었지만, 코로나 때도 파크가 좀 열려있어서 손님들은 좀 오셨는데 이렇게 개방이 되어서 오시리라고 생각을 못했던 거죠."]
현재 화천의 파크골프장은 36홀 규몹니다.
올해 말까지 18홀이 추가됩니다.
[최문순/화천군수 : "군민들의 건강도 증진시키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추가로 54홀을 조성해서 대한민국에 파크골프 메카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화천군은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겨울철 산천어축제에 이어, 파크골프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희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김태희 기자 (bigwi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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