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회피 달인'에 더 센 '괴물 변이'도 온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런 확산세를 주도하는 건, 'BA.5'라는 변이입니다.
'면역 회피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감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미 해외 국가들에선 우세종이 됐는데, 우리도 최근 여행객 증가로 해외 유입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괴물 변종이라는 'BA.2.75' 라는 변이도 또 다른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
여름 휴가철을 맞아 들고 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해외에서 감염돼 입국하는 사례 역시 증가했습니다.
[오윤채, 오헌우/출국자] "외국 갔을 때 더 걱정이 되기도 하고..마스크를 챙기긴 했는데 또 외국에서 많이 안 쓰다 보니까.."
해외 입국자 열에 일곱이 걸린 건 BA.5.
1주 전보다 약 1.4배로 늘었습니다.
BA.5가 우세종이 되는 건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유행 자체의 규모보다는 치명률과 중증화율을 줄여줘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코로나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BA.5의 가장 큰 특징은 강한 전염력.
오미크론에 걸린 1명이 9.5명, BA.2 감염자가 13.3명까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었다면, BA.5는 18.6명까지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빨리,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는 건 '면역회피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BA.5가 이미 코로나에 걸렸거나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쉽게 감염시킬 수 있고, 항체 치료제에 대한 내성도 기존 변이들보다 16배까지 강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전파 능력의 증가가 그렇게까지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면역 회피를 절반 정도 해버리면 상대적인 전파 능력은 두 배가 되는 것이거든요."
이때문에 재감염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고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인도 등 10개국에서 발견된 BA.2.75도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제껏 보지 못한 변이란 뜻에서 '켄타우루스'로도 불리는데, BA.5에도 없는 돌연변이가 3개나 더 있어 면역회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이 새 변이들을 막을 순 없어도 중증화율을 낮추는 건 분명하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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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7494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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