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 퍼지며 4만 명..내일 '재유행' 대책 발표
[뉴스데스크] ◀ 앵커 ▶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1주일마다 2배씩 늘어나면서 8주 만에 4만 명에 바짝 다가서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당초 가을로 예상됐던 재유행이 일찍 시작되면서, 정부가 내일 여름철 재유행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확진자는 한 주가 지날 때마다 두 배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3만7천360명으로, 1주일 전의 2배, 2주 전과 비교하면 4배나 많습니다.
지난주 평균 확진자도 전주보다 2배 늘어 5주 만에 다시 1만명 대로 올라왔습니다.
지난달 초 0.74까지 떨어졌던 감염재생산지수는 1.4까지 뛰었습니다.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이던 방역당국도 주간 위험도를 한 단계 올리면서 재유행이 시작됐음을 인정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증가 기울기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발생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서, 8주 만에 주간 위험도를 '중간' 단계로 평가했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연령대는 전체의 21%를 차지한 20대, 30대는 15.9%로 3명 중 1명이 20-30대 젊은 층이었습니다.
여름 휴가와 여름 축제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12.7%로 아직까지 적은 상황.
하지만 병상이 차는 속도는 심상치 않습니다.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아직 10% 미만이지만,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이 있는 준중환자 병상은 16.9%로 일주일 만에 가동률이 두 배 뛰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병상수가 적은 비수도권은 27.4%까지 올랐습니다.
어제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열어 재유행 대책을 논의한 정부는 내일 오전, 방역과 의료체계 대응 방안을 발표합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어제)] "국민의 불편함은 최소화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편하게 진단받고,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하지 않되, 격리 의무는 유지하고, 고위험군 집중 관리에 초점을 맞추도록 대책이 수립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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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ljoon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7493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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