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대학 "반도체 기지-인력 양성은 '한몸'"

이용순 2022. 7. 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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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정부 여당이 반도체 산업 강화를 중요 경제 과제로 추진하면서 '반도체'가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전시에 이어 대전권 대학들도 대전특구의 연구개발 역량을 앞세워 반도체 산업단지와 반도체 학과 개설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특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계약학과가 있는 대학들을 찾아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점검에 나섰습니다.

반도체 산업을 키우려는 정부 여당의 뜻이 확인되자 자치단체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반도체 학과 설치를 공동 현안으로 내세웠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반도체 특화단지 300만 평을 조성하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가능하려면 인재 양성이 중요하고 정부의 정책이 중요합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을 경제부지사로 영입하고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를 공언했습니다.

여기에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소 100만 평의 규모의 반도체 산업용지를 마련하겠다며 '반도체 이슈'에 불을 지폈습니다.

대전권 대학들도 비수도권, 특히 대전에 반도체 학과 설치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대덕연구단지가 있어 교수진 확보 측면에서 볼 때 대전이 전국서 가장 유리하다는 겁니다.

[이광섭/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 공동의장/한남대 총장 : "타지역에 비해 국가출연연구소가 여기(대전)에 포진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다고 공감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대전권 대학이 반도체 단지와 반도체 학과 설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도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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