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다시 맞아야 하나? 50대 미만도 접종해야 할까?

유요한 기자 2022. 7. 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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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래서 다시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가 시청자들께선 가장 궁금하실 겁니다. 항체가 있더라도 보통 길게는 반년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떨어집니다.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는 나이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 유요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배경으로 '면역력 감소'를 꼽았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백신접종을 3차 내지는 4차 접종까지 마치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면역 감소 시기가 어느 정도 도래했다'라고 보고 있고요.]

일반적으로 백신접종을 통한 항체는 3~6개월이면 면역 효과가 떨어집니다.

코로나에 걸려 만들어진 항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지난해 말이나 올 초 3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때문에 현재는 면역 수치가 코로나를 막기에는 많이 낮아졌을 거라는 겁니다.

■ 추가 접종, 누가 해야하나?

정부는 고위험군은 가급적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변이와 상관없이 백신이 중증 진행을 막거나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는 분명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4차 접종 대상을 50세 이상까지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 50대 미만도 접종해야 할까?

정부는 50대 미만의 4차 접종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백신접종이 감염예방보다는 코로나19가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 목적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 역시 코로나에 걸려도 대부분 입원할 정도로 심하게 앓지 않는 50대 미만은 추가 접종 실익이 적다고 분석합니다.

[김남중/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중증화율을 낮추는 게 목표인데 젊은 연령층에서는 백신의 이득이 이번 경우는 뚜렷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거죠.]

여기에 추가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 가능성과 BA.5 전용 개량백신이 나오는 시점도 따져봐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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