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규 확진자 7만6011명..'더블링'에 7차 웨이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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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6011명으로 집계됐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도쿄도는 현재 25일 연속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주부터는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전국 곳곳이 하루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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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12일 일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6011명으로 집계됐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전날 3만7143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도쿄도가 1만1511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쿄도는 현재 25일 연속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주부터는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도내 확진자가 하루에 1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3월16일 이후 4개월 만이다.
도쿄도 다음으로는 Δ오키나와현이 3436명으로 많았고 이어 Δ구마모토현 2333명 Δ가고시마현 1517명 순이었다.
일본 전국 곳곳이 하루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아오모리, 와카야마, 에히메, 시마네, 돗토리, 야마구치, 오이타, 사가, 구마모토, 나가사키, 가고시마, 오키나와 등 12개 현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오미 시게루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분과회장은 "감염 확산의 7차 웨이브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등장하며 백신의 효과가 떨어졌고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보고 있다.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3차 백신 접종 등의 면역력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에서 BA.5 변이로 점차 바뀌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국은 더블링 현상에도 불구하고 락다운(봉쇄) 등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오미 회장은 "확진자 증가가 의료 체제에도 끼칠 영향도 주시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국민들의 행동에 제한을 걸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여름휴가가 있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 대책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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