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97% '뇌 파먹는 아메바'..美 감염자 나왔다

이보배 2022. 7. 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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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오와주에서 뇌에 침투하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Naegleria fowleri)' 감염자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BS 방송은 미주리주에서 온 한 여성이 지난달 말 호수에서 수영한 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주로 담수에 서식하는 아메바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하다 감염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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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통해 인간의 뇌에 침투해 뇌를 파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사진=연합뉴스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뇌에 침투하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Naegleria fowleri)' 감염자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BS 방송은 미주리주에서 온 한 여성이 지난달 말 호수에서 수영한 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 호수는 폐쇄됐고, 아이오와주 보건 당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호수에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주로 담수에 서식하는 아메바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하다 감염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사람 코를 통해 뇌로 들어가 조직을 파괴한다.

물을 마시는 것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감염 자체는 드물지만,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이 97%에 이른다.

1962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내 알려진 감염자 154명 중 4명만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감염자는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CDC에 따르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면 초기 증상으로 두통, 발열, 구토 등이 나타나며 이후 목이 뻣뻣해지거나 발작, 환각 등을 겪는다.

앞서 2020년 텍사스주 한 도시의 수돗물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돼 재난 사태가 선포됐고, 같은 해 플로리다주에서는 여행하던 13살 소년이 감염돼 사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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