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강한 장맛비..중부 최고 150mm↑

김세현 2022. 7. 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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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는 찜통더위 대신 내일은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중부 지방에는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최고 15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쪽에서 하얀 구름대가 우리나라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은 저기압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대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고온 다습한 공기와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부딪치는 중부지방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 "13일부터 14일까지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특히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북으로 폭이 좁은 장마전선이 지나며, 강한 비가 집중되는 지역과 시간도 다르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낮부터 저녁 사이, 충청과 남부지방은 내일 밤사이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모레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많게는 150mm가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 지역에도 30에서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특징입니다.

배수 시설 등 침수 피해와 산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비는 목요일인 모레 아침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비가 내린 이후에는 평년 수준을 웃도는 무더위가 다시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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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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