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권성동, '포스트 이준석' 논의?..安은 '토론회 세결집'
[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이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응책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은 입당 후 첫 토론회를 통해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최고위와 의총을 잇달아 열어 직무대행 체제를 확정 지은 국민의힘.
[양금희/국민의힘 원내대변인/어제 :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 다하겠습니다."]
그런데 의총 하루 전인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의 면담 사실이 새롭게 알려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연합뉴스TV '뉴스1번지' : "제가 대통령과 여러 방면으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시점에 만났는지 여부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습니다."]
권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현 상황을 당 대표의 '궐위'가 아닌 '사고'로 봐야 한다는 당 사무처의 분석을 전달하며, '직무대행 체제'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당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와서 그렇게 하시라'는 취지로만 답했다"며 "방향을 정해준 것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 대표의 닷새째 계속된 침묵에는 이 같은 '윤심'을 감안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입당 후 첫 토론회를 열고 의원들과의 접점 넓히기에 나섰습니다.
친윤석열계 의원을 포함해 40여 명이 참석했는데, 안 의원은 당내 문제엔 말을 아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정치적인, 어떤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경제 위기가 정말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빨리 이제는 원 구성을 먼저 하고..."]
안 의원은 이 대표와 갈등의 대상이 된 최고위원 2명 추천에 대해서는 당이 곧 임명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김민준/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이경민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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