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일 만에 최다.."재감염 사례 많아질 것"
[앵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서면서 62일 만에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8주 만에 다시 '중간'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코로나 재감염 사례도 누적 7만 건을 넘어섰는데, 앞으로 이 같은 재감염 사례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7,360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 11일 4만 3천여 명을 기록한 이후 62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74명, 사망자는 7명입니다.
꾸준히 감소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 단위로 2배씩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7월 첫째 주 기준 1.4로 분석됐습니다.
5주 연속 증가했고, 특히 6월 다섯째 주의 1.05 이후 한 주 만에 급증했습니다.
7월 첫째 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역시 8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는 7만 3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초 확진된 날로부터 45일 이후에 PCR이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또다시 양성으로 확인되면 재감염 추정사례로 분류합니다.
이 가운데 3번 감염된 사례도 98명입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을 회피하는 BA.5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재감염 사례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내 확진자의 BA.5 변이 검출률은 23.7%, 해외 유입의 경우 70%에 이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BA.5는 기존의 BA.2에 비해서 전파력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동시에 면역회피 능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많은 재감염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합니다.
현재 60세 이상과 만성질환자 등에게 적용 중인 4차 접종 대상을 50대 이상으로 낮춰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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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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