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확진자 '더블링'..학생 감염도 급증
[KBS 대전] [앵커]
요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바로 어제보다 또 2배 늘었는데요.
한 달 뒤에는 지역 확진자가 하루 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2일) 0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523명으로 전날보다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 9백여 명, 세종 3백여 명, 충남 천2백여 명으로 특히 충남은 전날과 비교해 3배 가까운 신규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예측에서는 한 달 뒤 대전 3천500명, 세종 천900명, 충남 7천400명이 넘어 지역에서는 만 명, 전국적으로는 13만 명이 넘을 거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권오규/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 분석연구팀장 : "지난 일주일간의 확진자 발생 패턴을 보고 그것을 기준으로 4주일 후까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계산하는 겁니다."]
방학을 앞둔 학교도 비상입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생들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잦아지는 요즘 학생 확진자도 급증해 최근 일주일 사이 대전은 198명에서 476명, 세종은 28명에서 90명, 충남은 230명에서 564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다시, 지정좌석제와 급식 2부제를 실시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복희/대전 갈마중학교 교장 : "지정좌석제와 시간차 2부제 배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기가 잘 되도록 일자형 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
대전시는 규모를 줄여 운영하던 각 선별진료소에 인력 추가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영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병상배정반을 거치는 중간단계를 축소해서 119와 병원 간 핫라인을 설치해서 입원환자를 바로 병원으로 입원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일 코로나19 재유행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야외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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