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징계에 힘빠진 혁신위..權 "당내상황에 위축될 이유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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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2일 국회에서 연 4차 전체 회의에는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참석해 혁신위 활동에 힘을 실어줬다.
혁신위를 띄웠던 이준석 대표가 지난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로 직무 정지 상태가 되면서 다소 힘빠진 처지가 됐다는 관측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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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2일 국회에서 연 4차 전체 회의에는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참석해 혁신위 활동에 힘을 실어줬다.
혁신위를 띄웠던 이준석 대표가 지난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로 직무 정지 상태가 되면서 다소 힘빠진 처지가 됐다는 관측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대행은 모두발언에서 "며칠 새 기자들의 많은 전화를 받았다. 당내 상황과 관련해 혁신위 활동이 과연 보장될 것이냐는 점"이라며 "아시다시피 혁신위는 당의 공식 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공식기구다. 그렇기 때문에 당내 상황에 위축될 그런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혁신위 회의에 처음 참석한 권 대행은 "진짜 민생·수권정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 한다"며 "선당후사란 각오와 자세로 당 혁신을 위한 좋은 의견을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혁신위 회의 참석 의미에 대해 "(이 대표) 직무 정지와 관계없이 당 지도부 의결로 발족한 위원회고, 그 위원회에서 제대로 된 혁신 사안을 만들어 달라는 응원과 격려 의미에서 참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당내에서는 최근 당 대표에 대한 징계 결정을 둘러싸고 어려운 시점에 마치 당권 경쟁하는 것처럼 비쳐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송구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혁신위가 우리 당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 그리고 좋은 혁신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이번 회의에서 인재·민생·당원 등 3개 소위에 인원을 나눠 배치하고 당협위원장 및 국회의원들에게 보낼 설문지 내용을 확정했다. 내주 18일과 20일에는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문 내용에 대해 "분야별로 문제점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표와 징계 이후 연락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따로 연락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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