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파고들어 치사율 97%..호수 수영하던 美 여성 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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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주의 한 여성이 인근 아이오와주의 한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가 뇌를 먹는 희귀 아메바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라고 미국 CBS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뇌를 파먹는 아메바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라는 이름으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하거나 다이빙하는 동안 아메바가 섞인 물이 코를 통해 체내에 들어와 수막뇌염을 일으킨다.
환자는 지난달 말 한 주립공원 내 호수에서 수영한 후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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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지난 60년간 154명 걸려 4명만 살아남아..치사율 97%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미주리주의 한 여성이 인근 아이오와주의 한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가 뇌를 먹는 희귀 아메바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라고 미국 CBS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뇌를 파먹는 아메바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라는 이름으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하거나 다이빙하는 동안 아메바가 섞인 물이 코를 통해 체내에 들어와 수막뇌염을 일으킨다.
환자는 지난달 말 한 주립공원 내 호수에서 수영한 후 감염됐다. 현재 이 호수는 폐쇄됐으며, 아이오와주 보건당국 등은 이 호수에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아메바 침투 후 치사율은 97%가 넘는다. 1962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에서 감염된 154명 가운데 150명이 사망하고 4명만이 살아남았다.
이 아메바는 미네소타, 미주리, 캔자스주 등에서 보고돼 왔지만 아이오와주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CDC는 이 아메바가 침투하면 심한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후 경직, 발작, 환각, 혼수상태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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