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수완박 권한쟁의 공개변론에 "與 생떼 납득 어려워"

정수연 2022. 7. 12.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의 위헌성 여부를 판단하는 헌법재판소의 공개변론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날을 세웠다.

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였던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의 생떼 쓰기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궤변으로 검찰 공화국 하수인 되려 해"
'검수완박' 변론 참석하는 박주민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검수완박' 공개변론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공개변론은 국민의힘이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상대로 낸 '검수완박' 관련 권한쟁의심판이다. 2022.7.12 [공동취재]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의 위헌성 여부를 판단하는 헌법재판소의 공개변론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날을 세웠다.

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였던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의 생떼 쓰기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동의까지 했던 (검찰개혁법) 중재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제 와서 심의 표결권이 침해됐다며 헌법재판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궤변으로 검찰 공화국의 하수인이 되려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국회의장 중재로 여야가 검수완박법 개정안 처리를 합의한 것을 파기한 것이 문제라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여야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회의장을 점거하는 등 위력을 보이고 도저히 회의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지 않았는가"라며 "대체 누가 누구보고 심의의결 권한을 침해했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월 검수완박 법안 처리 과정에서 '위장탈당'이 벌어지는 등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js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