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3만명 돌파..모든 방역지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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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3일) 정부의 재유행 대응방안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요 방역지표들이 일제히 증가세로 반등했습니다.
특히, BA.5(비에이 오) 바이러스 영향으로 재감염률도 3주째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올해 초반 오미크론 대유행 때처럼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한 3만 7,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7일 이후 9일째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주 전에 비해서는 3.7배, 거의 4배 가까이 폭증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주요 방역지표들 점검을 했으면 좋겠는데요?
[기자]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일일 확진자가 2만 1,000명을 넘어서면서 두 달 만에 2만 명대를 돌파했습니다.
또 확진자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지수는 5주째 상승하면서 1.40까지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위험도도 8주 만에 낮음 단계에서 중간 단계로 상향조정됐습니다.
특히, 감염재생지수는 오미크론이 한창 확산되던 지난 2월 초반 때 기록했던 1.60에 육박해 앞으로도 확산속도가 더 빨라질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재감염률도 많이 상승했다고요?
[기자]
지난 3일 기준으로 누적 재감염률은 0.4%로 집계돼, 1,850만 명이 넘는 확진자 가운데 7만 3,000여 명이 2번 이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감염 사례에 거의 대부분은 2회 감염자들이고 3번 감염된 사례도 98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걱정스러운 점은 재감염률이 지난 4월 셋째 주 0.34%에서 5월 둘째 주에 0.36%로 오르더니 6월 다섯째 주에는 0.4%를 넘기는 등 계속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재감염률이 계속 상승하는 것은 면역회피 성질이 있는 BA.5 바이러스가 전체 확진자의 30%에 육박하는 등 우세종화되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로 해석됩니다.
[앵커]
재유행이 되면 걱정되는 게 중증환자나 사망자도 동반 증가한다는 점인데, 어떨까요?
[기자]
최근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2,30대로 젊은 층이 가장 많고 여기에 20대 미만을 합하면 전체의 거의 3분의 2에 가깝습니다.
다행히 중증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은 비중이 12%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말씀드린 재감염률이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고령층의 재감염이 늘어난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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