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강동구, 광역자치단체에 9호선 조기 착공 건의키로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과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12일 현안 논의를 위한 조찬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과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9호선 조기 착공과 광역쓰레기 소각시설 입지 반대 등 주요 현안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첫 조찬간담회를 12일 강동구청에서 가졌다.

앞서 이들은 지방선거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5월 19일 9호선 2023년 조기착공과 강일환승센터 조기 착공, 강동구 광역쓰레기 소각장 적극 반대, 하남 황산사거리 정체 해소 등에 공동 노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찬간담회에서 이들은 지하철 9호선 조기 착공을 위해 강일~미사 구간 선 착공·선 개통을 경기도와 서울시에 즉시 건의키로 합의했다.

또 강일환승센터 조기 착공을 위해 선제적으로 타당성 평가를 추진하고, 서울시가 추진해온 강동구 광역 쓰레기소각장 설치 저지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황산사거리 정체 문제에 대해서는 실무검토를 우선 진행한 뒤 양쪽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키로 했으며, 지하철 5호선 직결화와 망월천 하남~강일 구간 산책로 연결 등 추가 과제는 연구와 검토를 이어가기로 했다.

하남시는 9호선과 강일환승센터 조기 착공, 황산사거리 정체 문제가 해소되면 하남지역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와 강동구는 함께 마주하고 있는 동일생활권으로, 함께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며 “지자체의 이익을 떠나 하남시와 강동구의 상생 발전, 시민과 구민의 삶의 질 개선만 생각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찬간담회에 이은 차기 회의는 2개월 후 하남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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