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방문한 박보균 장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해 달라"

윤슬빈 기자 2022. 7. 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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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8일부터 스페인 현지에서 열린 '한국주간' 현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유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알렸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보균 장관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등을 위한 양국 간 관광 협력과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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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간'(7.8~14)에서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차관과 면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저녁(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카지노 데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2 한국주간 갈라디너 행사에 앞서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7.12/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8일부터 스페인 현지에서 열린 '한국주간' 현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유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알렸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보균 장관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등을 위한 양국 간 관광 협력과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자라에서 박 장관은 "부산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개최한 풍부한 경험이 있는 도시"라며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면 기후변화, 보건 위기, 첨단기술 양극화 해소와 같은 국제사회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스페인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레예스 마로토 장관은 "2030 엑스포 후보지들을 면밀하게 검토했으며, 부산은 강점이 굉장히 많은 후보지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답했다.

1일 저녁(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카지노 데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2 한국주간 갈라디너 행사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한복패션쇼를 지켜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7.12/뉴스1

이어 레예스 마로토 장관은 페르난도 발데스 차관과 함께 2027년 인정 엑스포를 말라가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마로토 장관은 "양국은 관광 분야의 굉장히 중요한 동반자"라며 "한국 관광사무소 개설은 내년도 스페인 관광 정책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이다. 내년 서울에 관광사무소를 개설해 실질적인 관광 협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대다수 한국인들은 스페인을 가보고 싶은 나라,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꼽고 있다"며 "양국 간 관광 분야 협력 차원에서 스페인의 서울 관광사무소 개설을 환영한다"고 했다.

아울러 레예스 마로토 장관은 '한국주간' 행사와 같은 '스페인주간' 행사를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서울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도 표시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지난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와 산티아고에서 '한국주간'(Korea Week)을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2019년 10월 펠리페 6세의 국빈 방한 시 한국과 스페인이 2020년~2021년을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지난해 6월 이를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로 마련한 것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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