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소수자' 골드버그 美대사 참석 주말 퀴어축제 경호 강화

전재훈 2022. 7. 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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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기 테러로 사망해 관련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경찰이 이번 주말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주요 내외빈 경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퀴어문화조직위(조직위)는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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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베 총격으로 테러 경각심 높아져
주말 2만명 규모 서울퀴어문화축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참석
경찰, 대사 포함 축제 전반 경호 강화

[서울=뉴시스] 권현구 기자 = 2017년 7월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출발한 '제18회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7.07.15.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기 테러로 사망해 관련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경찰이 이번 주말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주요 내외빈 경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퀴어문화조직위(조직위)는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맞은편 서울시의회 인근에서도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2만여명 규모의 퀴어축제 반대 집회가 예정돼 있다.

퀴어문화축제에는 지난 10일 부임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축제 지지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또 캐나다, 뉴질랜드 대사 등 주요 외빈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축제에 참석하는 내외빈 경호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피습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모든 경호 대상에 대한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퀴어문화축제의 경우 미 대사라는 인물의 특수성과 반대 단체들이 집회 신고를 내는 등 여러 위해 요인들을 고려해 경호를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를 열기 위해 지난 4월 서울시에 서울광장 사용신고서를 제출했다.

조직위는 7월12일부터 17일까지 사용하겠다고 신청했으나,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신체 과다 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16일 하루 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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