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 밀키트, 싱가포르 진출..현지 전자상거래 3社 입점

프레시지가 싱가포르 대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3사에 자사 밀키트 제품이 입고됐다고 12일 밝혔다. 프레시지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한식 간편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싱가포르를 필두로 동남아시아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입점한 싱가포르 이커머스 채널은 '쇼피' '라자다' '큐텐' 등 3사로 동남아권 전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다. 쇼피는 동남아시장에서 연간 거래 규모만 40조원에 달한다. 라자다는 동남아 6개국에서 1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큐텐 역시 싱가포르에서 거래량이 매우 많은 곳이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첫 수출을 진행한 이후 현재 한국식 중화요리인 '백년가게 깐쇼 새우' 등 총 19종의 품목을 수출 중이다. 현재 미주와 동남아 지역을 포함해 총 8개국에 장어탕, 떡볶이 등 밀키트를 수출하며 K푸드의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15개국에서 500만달러 규모 수출 실적을 올리는 게 목표다.

최이정 프레시지 수출 담당자는 "싱가포르뿐 아니라 동남아를 대표하는 이커머스 전 채널 입점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이 아닌 현지 소비자들을 직접적으로 공략할 수 있어 의의가 크다"며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 선호도를 고려해 더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동남아권 전체로 판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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