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권자 58% "개헌 서두를 필요없다"

이세원 2022. 7. 12.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중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일부 유권자의 투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은 11∼12일 유권자를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건이 참의원 선거 투표에 영향을 줬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15.1%가 "영향이 있었다"고 답했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 "아베 피격, 투표에 영향"
아베 피습 사망 속 치러지는 日 참의원 선거 (도쿄 AFP=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참의원(상원) 선거 투표 용지를 배부받고 있는 모습.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중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일부 유권자의 투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은 11∼12일 유권자를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건이 참의원 선거 투표에 영향을 줬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15.1%가 "영향이 있었다"고 답했고 보도했다. 62.5%는 "영향이 없었다"고 반응했다.

이번 선거를 거쳐 집권 자민당이 의석을 늘린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걸린 아베 추도 조기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유세 중 총을 맞고 목숨을 잃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가족장이 12일 진행 중인 가운데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소재 문부과학성에 검은 리본이 달린 일장기가 걸려 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63.2%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6.3%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2.4%였다.

참의원 선거 결과 헌법 개정에 적극적인 이른바 '개헌 세력'이 중의원과 참의원 양쪽 모두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을 넘긴 상황이 유지되고 있으나 일본 유권자 다수는 개헌에 대해 신중론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개헌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58.4%였고,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은 37.5%였다.

sewon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