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전쟁..세계 식량 불안정 인구 4,700만명 증가

서민경 인턴기자 2022. 7. 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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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전 세계 식량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각) 세계식량계획(WFP)의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적으로 식량 불안정인구가 4,700만명 늘어 총 3억 4,500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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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전 세계 식량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각) 세계식량계획(WFP)의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적으로 식량 불안정인구가 4,700만명 늘어 총 3억 4,500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인 우크라이나의 항구와 항로가 봉쇄되면서 곡물의 수출길이 모두 가로막힌 상태입니다.

UN은 세계적인 식량 가격 상승이 빈곤 문제가 심각한 일부 지역에 치명적인 식량 부족 현상을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현재 세계식량계획(WFP)이 제공하는 원조 프로그램 중 식량 비용의 비중은 2019년에 비해 46%나 늘었지만, 식량 가격이 오르면서 실제 제공되는 대상과 물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식량 가격뿐만 아니라 연료 가격도 상승해 식량과 식수 운송에 드는 비용이 전반적으로 크게 늘었고 국제기구의 구호 기금이 우크라이나에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빈곤 국가들에 대한 지원 규모나 관심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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