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구조조정 위해 저성과자 솎아 퇴출 조치

기사내용 요약
경기침체 대비 위한 인력 구조조정 차원

[멘로파크=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페이스북 본사 직원이 회사의 새 로고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10.29.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구조조정을 위해 관리자에게 저성과자를 솎아내 퇴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마허 새바 메타 엔지니어링 부서 책임자는 사내 게시글을 통해 최근 엔지니어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이같이 공지했다.

새바는 "모든 관리자는 각 팀원이 팀과 회사에 기여하는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며 "실적이 저조하거나 부실하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회사를 망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바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일찍 파악해 사내 '직원 관계' 팀에게 전달하라"면서 "그렇지 못한 사람은 퇴출 조치를 하라"고 말했다.

최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경기침체를 대비하기 위해 신규 채용 감축과 인력 구조조정을 언급한 뒤에 나온 구체적인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저커버그는 "메타에 재직해서는 안 되는 직원들이 많을 것"이라며 "압박 강도를 높일 경우 일부는 퇴사 결심을 할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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