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능력·전문성·도덕성 모두 갖춘 사람 발굴 어렵다" 토로

박기범 기자,박종홍 기자 2022. 7. 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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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윤석열 정부의 인사논란에 대해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 모두 갖춘 사람을 발굴하고 추천해야 하는데, 그 점 어렵다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과거에 비해 국민들의 기준이 굉장히 높아졌다. 대통령의 인사 고민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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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기준 굉장히 높아져..대통령 인사 고민 깊어질 것"
"이준석 윤리위 결정 수용 하길..지금은 만날 시기 아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박종홍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윤석열 정부의 인사논란에 대해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 모두 갖춘 사람을 발굴하고 추천해야 하는데, 그 점 어렵다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과거에 비해 국민들의 기준이 굉장히 높아졌다. 대통령의 인사 고민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하루 만에 재개한 데 대해서는 "선거기간에 국민과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했고, 약속 이행 차원에서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코로나지원금 지급을 약속했고 청와대를 돌려준다고 약속했다. 국민 소통 차원에서 도어스테핑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대응하려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당 사법기구인 윤리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진 만큼 (윤리위) 결정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새벽 이 대표 징계 이후 두 사람이 연락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없다"며 "지금은 이 대표와 접촉해 당의 입장을 얘기하거나 설득하는 적절한 시간,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 이 대표와의 만남 여부에 대해 당직자들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경찰 수사 진행 상황과 이 대표와 만남은 별개라고 생각한다. 수사는 수사대로 흘러가는 것이고 우리가 필요할 때는 만나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표 징계를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기획'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남의 당의 혼란 상황에 대해 걱정하고 위로해야 하는데 정치공세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리위는 독립기구다. 독자적 판단에 따라 (징계를) 결정한 것"이라며 "(징계에) 윤 대통령과 윤핵관을 결부하는 것은 이준석-윤 대통령-친윤 그룹을 이간질하려는 정치적 술수"라고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경제가 저조하고 민생고가 가중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고, 우리 당 갈등 상황도 지지율 하락 원인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민생, 경제 문제를 잘 대처하고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면 지지율도 서서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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