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너무 늙어..이제 그만 은퇴할 때"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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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대통령을 하기엔) 너무 늙었다"고 저격했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가 머스크를 찢었다'는 극우매체 브레이트바트의 트윗 사진에 "(트럼프라는) 사람을 싫어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제 모자를 벗고 일몰을 향해 배를 나아가야 할 때"라고 댓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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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젊은 디샌티스 내보내면 유세도 필요없이 압승"
민주당엔 "공격 그만..대통령 복직 살길만 남겨선 안돼"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대통령을 하기엔) 너무 늙었다”고 저격했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가 머스크를 찢었다’는 극우매체 브레이트바트의 트윗 사진에 “(트럼프라는) 사람을 싫어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제 모자를 벗고 일몰을 향해 배를 나아가야 할 때”라고 댓글을 적었다. ‘나이가 많아 이제 그만 은퇴해야 할 때’라는 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2024년 미 대선에 출마하지 말라는 의미다.
머스크는 그러면서 “민주당도 공격을 멈춰야 한다. (은퇴가 아닌) 대통령직을 되찾는 게 트럼프의 유일한 생존 길이 되도록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머스크는 또다른 트윗에서도 “트럼프는 임기 말이면 82세가 되는데, 너무 늙어서 미국은 커녕 어떤 일에서도 최고 책임자가 될 수 없다”고 비꼬았다. 이어 “(론) 디샌티스가 2024년에 바이든에게 맞서 출마한다면 쉽게 승리할 것이다. 그는 선거 운동을 할 필요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윗은 지난 주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알래스카 공화당 유세장에서 자신을 저격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계약 철회를 언급하며 “썪은 계약”이라고 폄하했다. 또 “그(머스크)는 지금까지 공화당에 투표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나와 만났을 때는 나한테 투표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헛소리 기술자”라고 비판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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