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섬나라 정상회의..의제는 기후변화보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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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섬나라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 태평양제도포럼(Pacific Islands Forum)이 12일 피지 수도 수바에서 개최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수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포럼은 해수면 상승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의제로 했으나 올해는 중국이 태평양 섬나라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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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태평양 섬나라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 태평양제도포럼(Pacific Islands Forum)이 12일 피지 수도 수바에서 개최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수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포럼은 해수면 상승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의제로 했으나 올해는 중국이 태평양 섬나라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4월 중국은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하면서 남태평양의 요충지에 군사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는 곧 미국과 호주 등 동맹국의 반발을 낳았다.
5월에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문해 파푸아뉴기니와 사모아, 피지 등 10개국과 외교장관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번 포럼은 호주의 앤서니 앨버니지 새 총리가 이들 국가와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호주는 그동안 이들 태평양 섬나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지만 중국 부상으로 주춤한 상태다.
앨버니지 총리는 정상회의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태평양 이웃 국가들은 기후 변화가 국가 안보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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