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이 사과해야지 이런 적반하장이 어딨나" 고성

이밝음 기자,노선웅 기자 2022. 7. 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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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에서 고성이 오간 것을 두고 "(과거 검수완박) 합의를 파기한 부분에 대해 (민주당이) 계속 사과를 하라 그래서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혁신위원회 4차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민들한테 사과하고 우리 당한테 사과해야지 이런 적반하장이 어딨느냐. 그래서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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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주재 與野 원내대표 회동서 고성 오가
野 검수완박 사과 요구에 "민주당이 사과해야"
김진표 국회의장(가운데)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기념 촬영을 마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노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에서 고성이 오간 것을 두고 "(과거 검수완박) 합의를 파기한 부분에 대해 (민주당이) 계속 사과를 하라 그래서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혁신위원회 4차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민들한테 사과하고 우리 당한테 사과해야지 이런 적반하장이 어딨느냐. 그래서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한 시간 가량 회동을 가졌지만 고성이 오간 끝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는 분명히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파기를 선언했다"며 "그때 대국민 사과를 했으면 끝이지 야당이 검수완박이라는 악법을 밀어붙이고 절대다수 의석으로 우리를 협박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20대 국회 말에 정의당과 야합해서 정의당이 원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민주당이 받아들이고, 민주당이 요구하는 공수처법을 정의당이 수용하는 조건으로 날치기 통과하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어느 순간 의석수에 눈이 먼 민주당이 정의당과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위성정당을 창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에 대해 정의당이 계속해서 사과를 요구하면 당신 입장이 어떻겠느냐"고 되물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이라는 위성정당을 창당해 정의당이 원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시킨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여야는 오는 17일 제헌절 이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공감대를 갖고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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