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에 인근 보령 주민 반대시위

정찬욱 2022. 7. 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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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축협의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설치를 놓고 인근 보령시 천북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2일 천북면 행정복지센터와 주민들에 따르면 홍성 축협은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홍성 결성면 성남리 4만2천200㎡에 300억원을 들여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시설 2km 반경 안에 천북면 궁포리, 장은리, 낙동리 일부 지역이 있는 데도 면 주민과 사전 협의 없이 공모 신청됐고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도 면민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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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발생 등 생활 피해 우려
홍성 축협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반대 피켓시위 보령 천북면 행정복지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홍성군 축협의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설치를 놓고 인근 보령시 천북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2일 천북면 행정복지센터와 주민들에 따르면 홍성 축협은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홍성 결성면 성남리 4만2천200㎡에 300억원을 들여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하루 가축분뇨 170t과 음식물쓰레기 30t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행정구역상 홍성이지만 보령 천북면 경계여서 인근 주민들이 악취 발생 등의 생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시설 2km 반경 안에 천북면 궁포리, 장은리, 낙동리 일부 지역이 있는 데도 면 주민과 사전 협의 없이 공모 신청됐고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도 면민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천북 커뮤니티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300여명은 반대 피켓시위 등을 벌였다.

고준웅 천북면장은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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