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국내 첫 '수소타운하우스 실증단지' 생긴다..12일 첫삽

'주거부문 탄소중립 실현'수소 시범도시 인프라 사업 착공

삼척 수소 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사업 착공식.(삼척시 제공) 2022.7.12/뉴스1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삼척시는 12일 시청 시민회의장에서 수소 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상수 삼척시장을 비롯해 강원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삼척시는 이날 착공식으로 본격적인 수소 타운하우스 실증단지 구축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증단지에는 일반주택 2동, 태양광 주택 3동, 수소주택 1동, 외부 거래형 주택 1동(3세대)과 통합관리동, 커뮤니티센터 겸 홍보관이 구축될 계획이다.

실증단지는 외부에너지 공급 없이 최소 7일에서 한달 동안 독립운전이 가능하도록 구축하고, 이를 통해 잉여에너지를 수소에너지로 저장하는 에너지 프로슈머 기술 확보와 에너지 자립률 100%를 달성하도록 에너지 생산과 사용의 불균형을 해소한다. 또 수소의 전주기(생산, 저장, 이용) 독자 기술을 실증해 볼 계획이다.

또 친환경 건축기술과 융합된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주거단지의 설계, 건설기술을 통해 수소주택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주거분야의 수소활용에 필요한 설비 및 건설기준을 마련한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출된 주거단지 내의 통합적인 에너지관리와 에너지·온실가스 거래 방법론 개발로 수소도시 활성화 및 경제성을 확보해 주거부문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시로의 기반 마련과 더 나아가 삼척시가 수소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