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주택 매매·전세시장 '찬바람 더 세져'

김소현 기자 2022. 7. 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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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택매매·전세가격 하락폭 전월比 확대

대전, 세종, 충남의 5월 주택 매매와 전셋값 하락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조사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중 대전충청권의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대전은 주택매매가격이 -0.13%로 전월(-0.10%)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전년 동월(0.94%)과 비교하면 낙폭이 더 크다. 주택전세가격 역시 -0.23%로 전월(-0.19%)보다 더 떨어졌고, 전년 동월(0.69%)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충남은 주택매매가격이 -0.10%로 전월(-0.01%)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전년 동월(0.57%)과 비교하면 역시 낙폭이 더욱 커졌다. 주택전세가격도 -0.06%로 전월(-0.03%)이나 전년 동월(0.41%)과 비교해도 하락폭이 확대됐다.

다만 세종은 주택매매가격이 -0.49%로 전월(-0.51%)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매매값 하락폭이 다소 줄어든데 반해 주택전세가격은 -1.05%로 전월(-0.90%)보다 낙폭이 확대돼 대조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 거래가 끊기면서 매매나 전세값 모두 낙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런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지역 주택가격 관련 지표. 표=한국은행 제공
세종지역 주택가격 관련 지표. 표=한국은행 제공
충남지역 주택가격 관련 지표. 표=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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